아리바이오, 비만관리 제품 ‘BNLS’ 러시아 식약처 허가 획득

세계비만연맹(WOF)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인구 3분의 1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가운데 일부 선진 국가에서는 ‘설탕세’ 또는 ‘비만세’ 부과에 적극 나서는 등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. 이러한 분위기 속에 국내 바이오 전문 기업 ㈜아리바이오가 비만관리용 메조 의료 화장품 ‘BNLS’를 러시아에 진출시키며 업계와 세계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.

㈜아리바이오가 개발한 BNLS는 메조테라피형 비만관리 제품으로 지방세포 억제는 물론이고 혈액과 림프 순환을 활성화시켜 분해된 지방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. 이는 기존 병의원에서 진행중인 비만 관리 방법 중 하나인 메조시술과 비슷한 형태이며 의료장비기기를 이용한 메조테라피용 의료 전문 화장품이다. ㈜아리바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BNLS는 현재 러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의료용 화장품 허가를 획득한 상태이며 향후 몇 년에 걸쳐 별도의 안정성 검사를 거친 후 러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의약품 승인을 준비중에 있다. 러시아 식약청은 메조테라피 형태의 의료용 화장품에 대한 시판 승인 및 심사 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이러한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.

더불어 BNLS의 제조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‘그랜드엠앤씨’가 러시아의 유통 대리상과 계약이 체결되고 판매망이 활성화된다면 수출규모는 약 1,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. OECD 주요 국가 중 비만 인구 비율 4위에 이르는 러시아에서 본격적인 수출길이 열리고 나면 유관 제품 판매는 물론 비만 관련 산업 글로벌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란이 예상된다. 한편 ㈜아리바이오는 국내 바이오 전문 벤처 기업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, 줄기세포,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비롯하여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임으로써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. 최근에는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한 바 있으며 1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50여 개의 특허출원, 200여 건의 지식재산권 등록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.

전소영 기자  / press@betanews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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